“결혼식은 설렘과 현실의 협상이다.”
하지만 배우 최여진과 김재욱은 ‘협상’을 ‘모험’으로 바꿔 버렸습니다.
한여름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 갑판, 잔잔한 파도와 선상 조명이 뒤섞인 버진로드,
신부는 운동화를 신고 뛰어다니고, 신랑은 웨이크보드 대신 골프 어프로치로 예물을 건넸죠.
이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동상이몽2가 시청률 6 %를 웃돌며 월요일 밤 화제의 한가운데 섰습니다.
오늘은 편집본에 다 담기지 못한 준비 과정·스타일링 비밀·방송 이후 트렌드까지 낱낱이 풀어봅니다.
목차
- 1. 왜 하필 '크루즈'였을까? 두 사람이 택한 바다 웨딩의 모든 것
- 2. 리허설의 눈물과 땀 ― 웨이크보드·골프 예물, 그리고 발목 부상
- 3. D-DAY 12시간 타임랩스 ― 하객 드레스 코드·셰프 테이블·버진로드 비하인드
- 4. 카메라 밖 이야기 ― 웨딩 비용·음악 플레이리스트·스타일링 노트
- 5. 방송이 남긴 것들 ― SNS 반응·웨딩 트렌드 변화·커플의 다음 챕터
1. 왜 하필 '크루즈'였을까? 두 사람이 택한 바다 웨딩의 모든 것
김재욱이 먼저 “파도 소리 들으며 예식하고 싶다”는 소망을 꺼냈다고 해요.
섬 리조트·해변 데크 등 후보지를 돌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소규모 크루즈 웨딩을 운영하는 업체를 발견했습니다.
① 탁 트인 뷰, ② 하객 150명 한정, ③ 이동 없이 1·2부 연속 파티 조건이 매력적이었죠.
계약금의 40 %만 내면 드레스룸·뷰티살롱·케이터링이 모두 ‘크루즈 전용 라운지’에 세팅되는 올인원 패키지였다는 사실!
덕분에 “하객 이동 동선이 짧고, 신랑·신부 대기실에서 바다 뷰가 보인다”는 점이 결정타였답니다.
2. 리허설의 눈물과 땀 ― 웨이크보드·골프 예물, 그리고 발목 부상
웨이크보드 입장은 액션 배우 출신 김재욱의 일생 버킷리스트.
정장 재킷을 수면 위에서 여미며 크루즈 옆으로 슬라이딩, 꽃잎 샤워 속 갑판으로 올라오는 시나리오였죠.
그러나 ① 4.5 m/s 돌풍, ② 예복 손상 우려, ③ 보험사 ‘위험 행위 미보장’ 경고로 최종 무산.
발목 부상은 리허설 마지막 날, 보드 부츠를 급히 착용하다 삐끗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김재욱은 포기 대신 골프 어프로치 예물로 B 플랜을 가동!
친분 있는 프로 골퍼가 거리·풍속을 계산해 ‘55 m 런닝 어프로치’를 연습했고,
예물은 반지 대신 커플 시계—“우리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는 의미로 결정됐습니다.
제작진도 “방송적 재미와 현실적 안전을 동시에 잡은 선택”이라며 만족.
3. D-DAY 12시간 타임랩스 ― 하객 드레스 코드·셰프 테이블·버진로드 비하인드
AM 10:00 — 신부 메이크업 시작. 미니 드레스+운동화를 감안해 헤어는 내추럴 웨이브 포니테일.
PM 12:00 — 크루즈 승선. 하객은 ‘마린 파스텔’ 컬러 코드를 안내받았고,
포토월 대신 “셀카 방명록” 부스에서 즉석 폴라로이드를 촬영해 게스트북에 붙이는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본식 30분 전 — 버진로드는 길이 14 m·폭 2 m 투명 강화유리.
바다 수면이 그대로 비치는 효과를 노렸지만, 신부 힐 낙상 위험 때문에 미니 드레스+운동화가 자연스럽게 결정됐다는 비화!
피로연 — 1부 케이크 커팅 후 30분 만에 ‘셰프 테이블’로 전환.
수비드 스테이크·랍스터 파스타·레몬솜샤베트를 코스 형태로 서빙해 하객 만족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2부 — 갑판 이동. DJ 대신 줌바 댄스 스타터.
최여진이 직접 선곡한 라틴 팝 15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는데,
1번 트랙은 “Conga”(Gloria Estefan), 마지막 곡은 “영원히 내게”(오리엔탈 쇼커스)였다고 하네요.
4. 카메라 밖 이야기 ― 웨딩 비용·음악 플레이리스트·스타일링 노트
● 예산
▶ 크루즈 대관+케이터링 1,980만 원 (하객 150명)
▶ 웨딩 플래너 350만 원 (리허설 포함 1개월)
▶ 드레스·턱시도 320만 원 (신부 미니 드레스 2벌, 신랑 리조트 턱시도)
▶ 영상·스냅 280만 원 (드론+360° 회전 캠 포함)
▶ 악기·음향 렌탈 180만 원 (축가용 밴드 세트)
총액 약 3,110만 원. “호텔 웨딩보단 저렴, 하우스 웨딩보다 15 %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 스타일링 키워드
⎯ 신부 운동화: 샤넬 포인트·화이트 러버솔, 힐 대신 안정감 택함.
⎯ 신랑 시계: 까르띠에 산토스 듀몽 로즈골드, 예물의 메인 피스.
⎯ 부케: 아네모네+리시안셔스+라그라스 ‘바다 거품’ 테마 컬러.
● 음악 리스트 (TOP5)
1) Conga – Gloria Estefan
2) Uptown Funk – Mark Ronson ft. Bruno Mars
3) 라 템포 – 인순이(줌바 버전)
4) Viva La Vida – Coldplay (어쿠스틱)
5) 영원히 내게 – 오리엔탈 쇼커스 (피날레 합창)
5. 방송이 남긴 것들 ― SNS 반응·웨딩 트렌드 변화·커플의 다음 챕터
SNS 해시태그 #크루즈웨딩 게시물은 방송 하루 만에 1.4만 건이 늘어났습니다.
웨딩 업계는 “1) 선상 대관 문의 증가, 2) 시계 예물 패키지 기획, 3) 운동화 웨딩슈즈 컬렉션 출시” 트렌드가 감지된다고 말해요.
김재욱·최여진 커플은 신혼여행 대신 ‘웨이크보드 세계 투어’를 계획 중.
태국 푸켓·몰디브·하와이 오아후를 한 달 동안 돌며 브이로그를 찍어 동상이몽2 스핀오프를 제안받았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방송국 관계자는 “시청률과 휴먼 터치 둘 다 잡은 커플이라 후속 콘텐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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